노래

いつか

shionn 2022. 9. 9. 04:42

https://youtu.be/agQ23NdBROY


언덕길 너머의 어둠
별이 예쁘게 보인다며
땅바닥에서 뒹굴던 너
아아 너답구나라고 생각하거나

시간도 잊을 정도로 열중해서
빨간불은 점멸하고 있어
쌀쌀해지기 시작한 계절에

우리들은 처음으로 손을 잡았어
두 사람의 이야기

두 명이서 한 개의 우산을 쓰거나
그네를 타며 별을 올려다보거나
버튼식 신호등을
언제나 네가 달려서 누르거나

누워서 바라봤던 호수
공중에 떠있는 것 같다며
들떠있는 너와 그 옆에서
더 들뜬 나였다면
정말로 날 수만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
둥실둥실 꿈과 같은 기분
너의 옆에서

네가 보는 경치를 전부
내 것으로 하고 싶었었어
아아 네가 잊히지 않아

당연하게 지나갔던 그 길
신호등은 곧 없어지는 듯해요
떠올리면 슬퍼지는 이 기분도
언젠가는 없어지는 듯해요

그러고 보니 춥고 눈이 오던 날의
타와산의 무인 공원에서 말이야
떨고 있는 몸
어둠 속에서 언제나와 같이 함께 웃으며
가로등 아래에서

내 눈에 비친 네가
평소보다 어딘가 조금
쓸쓸해 보이는듯한 기분이 들었어

이제 와서 떠올려봤자
후회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어
잊을 수 없는 것은
받아들일 수 없는 것은
너를 추억으로 만들 정도로 나는
강하지 않기 때문이야

내가 봤던 경치를 전부
너에게도 보여주고 싶었어
따듯한 코코아를 한입
언젠가 다시 만나는 날까지 라며
웃는 얼굴에 거짓말은 보이지 않아

그럼 안녕
또 어딘가 저 먼 곳에서
언젠가